[미국 마감 시황] 메타 AI 투자비 충격에 반도체지수 6.7% 급락, 10년물 금리 5% 아래로 - 2026.10.22
본 브리핑은 [2026년 10월 22일 (목), 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 시황 기준입니다 (데이터 조회 시각: 한국시간 2026-10-23 07:01~07:25). 오늘(10/23, 금)은 한국 증시 정상 개장일입니다. 미국 목요일 정규장은 한국 목요일 거래(코스피 -3.52%)가 끝난 뒤에 열렸고, 목요일 한국 시장은 수요일 장 마감 뒤 나온 메타의 AI 투자 약정 공개와 램리서치의 시간외 하락을 이미 반영한 상태였으므로, 한국 시장 전망은 그 선후 관계를 먼저 정리했습니다.
미국 증시
AI 투자 비용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커지며 기술주가 급락했고, 다우만 막판에 간신히 상승 전환했다. 다우존스는 11.89포인트(+0.02%) 오른 52,867.98, S&P500은 93.74포인트(-1.21%) 내린 7,663.43, 나스닥종합은 694.00포인트(-2.60%) 내린 26,008.86으로 마감했다(Yahoo Finance 종가, CNN·CNBC·Investrade 집계와 일치). 나스닥은 6월 이후, S&P500은 7월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이었고 나스닥100은 2.90% 내렸다. 변동성지수(VIX)는 19.03으로 14.1% 올랐다. 다만 하락은 기술(XLK -3.3%)·커뮤니케이션(XLC -1.4%) 두 업종에 집중됐고, 11개 업종 중 6개는 올랐다 — 필수소비재(XLP)가 3% 넘게 올랐고 유틸리티·헬스케어·리츠·금융도 1% 안팎 상승했다. 동일가중 S&P500은 0.8% 올랐고 러셀2000도 0.11% 상승해 “대형 기술주만 팔린 날"이었다(Investrade·블룸버그).
장을 무너뜨린 것은 메타 플랫폼스다. 수요일 장 마감 뒤 발표한 3분기 매출(646억 달러)은 예상을 웃돌았고 4분기 가이던스도 좋았지만, 함께 공개된 숫자가 문제였다. 메타는 AI 사업을 위한 임차 계약과 기타 취소 불가능한 약정이 총 8,250억 달러로 7월에 밝힌 7,000억 달러보다 늘었다고 밝혔고,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1년 전 106억 달러 흑자에서 21억 달러 적자로 돌아섰으며, 2026년 설비투자 가이던스는 1,350억~1,450억 달러로 좁혔다. 여기에 무의결권 주식 발행 계획까지 알려지면서 “AI 인프라를 짓기 위해 부채와 신주를 더 끌어와야 한다"는 우려가 되살아났고, 주가는 6.98% 내려 7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서울경제 영문판·로이터·CNBC). 테슬라는 조정 EPS가 예상을 웃돌았지만 2026년 설비투자 전망을 약 200억 달러로 낮췄고, 전날 SpaceX 합병 논의 소식에 올랐던 만큼을 반납하며 3.08% 내렸다. SpaceX도 9.14% 급락했다.
반도체와 AI 인프라 관련주가 가장 크게 흔들렸다. 램리서치는 사상 최대 매출에도 가이던스 범위가 넓다는 이유로 10% 안팎 급락했고, AMD -8.1%, 마이크론 -6.3%, 엔비디아 -4.4%, 코어위브 -10.1%가 뒤따랐다.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권(ADR)은 8.1% 내려 같은 날 서울 종가(-5.49%)보다 낙폭이 컸다. 웨스턴디지털은 정규장에서 6.43% 내린 뒤 장 마감 후 실적에서 예상을 웃도는 가이던스를 냈는데도 시간외에서 6.7% 더 내렸다(cappnotes 집계, 시간외 기준이라 마감 때 달라질 수 있다). 반면 프록터앤갬블은 실적 호조에 6% 가까이 올라 다우를 떠받쳤고, 블랙스톤은 8.38% 급등했다. 중동 긴장으로 방산주도 올랐다(조선비즈 영문판). 11월 3일 중간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점도 위험 회피를 키운 요인으로 거론됐다.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23일 오전 7시 기준 81,400달러 안팎으로 수요일 종가(84,012달러)보다 3% 가량 낮았다(목요일 UTC 일봉은 아직 닫히지 않아 장중 기준).
채권시장(미국)
목요일 미 국채시장은 올해 들어 가장 큰 하루 강세(금리 급락) 중 하나를 기록했다. 10년물 수익률은 4.953%로 마감해(Yahoo Finance 종가, CNN 오후 5시 4분 집계 4.953%와 일치, CNBC 마감 집계는 4.972%, investingLive는 4.961%) 수요일 5.146%에서 약 19bp 내렸다. 9월 23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5% 아래로 내려왔고, Tradeweb 집계로는 2023년 3월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이었다(cappnotes). 2년물은 4.64~4.66%(CNN 4.638%, investingLive 4.652%, CNBC 4.659%)로 16~17bp 내렸는데, 이 수치는 마감 무렵 시세 기준이며 FRED 확정치는 다음 회차에 다시 대조한다. 5년물은 4.768%로 약 20bp, 30년물은 5.287%로 약 15bp, 13주물은 4.022%로 약 4bp 내렸다(Yahoo 종가, 전일 대비는 수요일 Yahoo 종가 4.972%·5.439%·4.063% 기준). 10년-2년 스프레드는 약 30bp로 수요일(약 33bp)보다 소폭 좁아졌고, 전 구간이 거의 같은 폭으로 내린 평행 이동에 가까웠다.
금리가 이렇게 내린 이유는 안전자산 수요다. 메타발 AI 투자 우려로 나스닥이 2.6% 밀리자 주식에서 빠진 자금이 국채로 옮겨왔고(CNBC·인베스토피디아·블룸버그), 반대로 유가가 5개월 최고로 뛰었는데도 채권시장은 거의 반응하지 않았다. Yahoo Finance의 재러드 블리크레는 “유가가 인플레이션을 다시 일으킨다면 채권시장은 아직 그 소식을 못 들은 셈"이라며, 물가연동채(TIPS)와 명목채 금리 차이로 계산한 5년 기대인플레이션이 전쟁 전보다 오히려 조금 낮다고 짚었다. 아침에 나온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19만 4,000건, 3개월 최저)는 고용이 탄탄하다는 신호였지만 금리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연준 정책 기대도 움직였다 — CME FedWatch 기준 10월 27~28일 FOMC에서 인상할 확률은 전날 15.5%에서 7.2%로 반감했고(Daily Economics), 블룸버그는 “향후 인상 기대가 계속 희석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연내 한 차례 인상 전망은 아직 다수다(StoneX). 연준 인사들은 FOMC 앞 침묵 기간이라 공식 발언이 없었다. BMO는 “연준 회의가 촉매가 돼 금리가 어느 한쪽으로 크게 움직일 수 있다"고 봤다(CNBC).
이날 미국 10년물 금리가 프랑스 10년물 아래로 내려간 것도 주목할 만하다. 프랑스 정치 불안으로 프랑스 10년물이 2002년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은 반면 미국 금리가 급락해, 13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이 프랑스보다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리는 날이 됐다(Nexo 마켓 노트). 금리 급락에 주택·건자재·배당주·모기지 관련주가 반등했다. 오후 1시 5년 만기 TIPS 입찰은 예정돼 있었으나 결과를 명시한 기사는 확인하지 못했다. 회사채 신용스프레드도 이번 회차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외환시장
달러인덱스(DXY)는 101.63으로 전일 대비 0.1~0.2% 내려(Yahoo 101.625, 인베스토피디아 101.63·-0.2%) 10월 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미국 금리가 급락한 날 달러도 밀린 것이다. 다만 유로/달러는 1.122달러로 0.13% 내렸다(Yahoo) — 프랑스 재정·정치 불안이 유로를 눌러 달러 약세 효과를 상쇄했다(FXStreet). 반면 달러/엔은 156.78엔으로 1.35엔(-0.85%) 급락해 엔화가 가장 강했다. 위험 회피 국면의 엔화 매수와 미·일 금리 차 축소(미국 금리 급락)가 겹친 결과다. 즉 이날 달러 약세는 유로가 아니라 엔화 쪽에서 나왔다.
원/달러는 서울 외환시장 정규장(오후 3시 30분) 마감가가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1,324.2원으로, 종가 기준 2024년 10월 2일(1,319.3원)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낮았고 16일부터 5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새로 썼다(머니투데이·서울파이낸스·코리아타임스). 1,327.5원으로 출발해 오전 10시 30분 금융통화위원회 의결문이 공개된 뒤 하락세로 돌아섰고, 낮 12시 31분께 1,322.7원까지 내려 장중 연저점도 경신했다.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는 것이 원화 강세 요인으로 보도됐다. 뉴욕 시간대 역외(Yahoo KRW=X)는 1,325.2원으로 서울 마감가와 1원 안팎 차이였다.
원자재 시장
국제유가는 5개월 최고로 뛰었다. WTI 12월물은 2.32달러(+2.39%) 오른 99.47달러에, 브렌트 12월물은 4.35달러(+4.0%) 오른 113.17달러에 정산됐다(CNBC·Newsquawk·Investrade 정산가 일치. Yahoo CL=F 99.10달러, BZ=F 112.87달러는 정산 뒤 시세가 섞여 정산가를 채택했다). 브렌트는 5월 4일 이후 최고이고 WTI는 장중 100.09달러까지 올라 100달러를 잠시 넘었다. 재료는 세 겹이다. 첫째,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본토를 연이어 공격했다 — 담맘 킹파흐드 국제공항 공격으로 최소 2명이 숨졌고, 아람코 샤이바 유전(일산 100만 배럴)에 드론 공격으로 2명이 사망했으며(생산은 차질 없음), 얀부 항구도 공격 대상이 됐다(블룸버그·CNBC). 미국은 사우디 주재 비필수 공무원과 가족에게 출국을 명령했다. 둘째, 뉴욕타임스가 미국과 이스라엘이 11월 3일 중간선거 뒤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웠다고 보도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관련해 “꽤 빨리 무슨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셋째,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불법 항로"로 선박 호위를 계속하면 역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블룸버그). 전날 EIA 주간 재고에서 원유 재고가 306만 배럴 줄어든 것도 뒷받침이 됐다.
금은 급락했다. 코멕스 12월물은 온스당 89.60달러(-2.16%) 내린 4,060.40달러에 정산됐고(Investrade), 정산 뒤에도 하락이 이어져 Yahoo GC=F 종가는 4,039.80달러(-2.66%), 현물은 4,038달러 안팎(-2.5%)으로 2개월여 만의 최저였다(Trading Economics·cappnotes). 은 12월물은 2.70달러(-4.68%) 내린 55.01달러, 구리는 2.2% 내린 파운드당 약 6.40달러였다. 금리가 급락하고 달러가 약했는데도 금이 내린 것은 이례적인데, 보도된 이유는 두 가지다 — 유가 급등이 “금리가 더 오래 높게 유지될 것"이라는 우려를 키웠고(로이터 인용 Investrade), 위험자산이 급락하는 날 안전자산 수요가 금이 아닌 미 국채로 몰렸다(FXStreet). 주식 손실을 메우기 위한 현금화 매도도 거론됐다.
경제지표
목요일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10월 17일로 끝난 주에 19만 4,000건으로 전주(20만 건, 19만 9,000건에서 상향 수정)보다 6,000건 줄어 시장 예상(20만 건)을 밑돌았고 3개월 만의 최저였다. 4주 이동평균은 19만 7,750건으로 내렸지만, 2주 이상 수급 중인 계속 청구는 2만 5,000건 늘어난 172만 8,000건으로 6주 최고였다 — 해고는 적지만 재취업은 느려지는 “저채용·저해고” 구도가 이어졌다(Investrade·Kitco·조선비즈 영문판). 시장은 이 지표보다 메타 실적과 유가에 반응했다.
이번 주와 다음 주 주요 일정(미국 동부시간)은 다음과 같다. 23일(금) 오전 9시 45분 S&P글로벌 10월 속보 PMI(제조업 예상 55.5, 직전 55.9, 서비스업 예상 58.0, 직전 58.8), 오전 10시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확정치가 나온다. 다음 주 27~28일 FOMC가 열려 28일(수) 오후 2시 결정이 발표되고 2시 30분 워시 의장 기자회견이 있다(이번 회의는 경제전망 갱신이 없다). 29일(목) 오전 8시 30분에는 3분기 GDP 속보치(애틀랜타 연준 GDPNow 3.5%)와 9월 개인소득·지출(PCE 물가)이 함께 나온다. 같은 주에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애플·인텔 실적이 몰려 있는데(대부분 27~29일 장 마감 후), 정확한 날짜는 소스마다 달라 각사 IR 일정으로 확인이 필요하다. 11월 3일은 미국 중간선거다.
반도체지수 동향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10,731.98로 전일(11,505.56) 대비 773.58포인트(-6.72%) 급락했다. 로이터는 7월 이후 최대 낙폭이라고 전했고, Investrade는 장중 10,690까지 밀려 200일 이동평균(10,677) 바로 위에서 멈췄다고 짚었다 — 2025년 6월 이후 한 번도 깨지지 않은 선이다. 수요일 +1.97%, 월요일 +1.61%의 반등을 하루에 모두 지웠고 지난 금요일(10/16) 저점 11,137.29도 크게 밑돌았다. 반도체 ETF(SMH)는 33.35달러(-5.99%) 내린 523.35달러, iShares 반도체 ETF(SOXX)는 약 6.5%, 라운드힐 메모리 ETF(DRAM)는 7% 내렸다. 종목별로는 램리서치 -10% 안팎, AMD -8.1%, 마이크론 -6.3%, 웨스턴디지털 -6.4%, 엔비디아 -4.4%였고 인텔도 내렸다(인베스토피디아·CNBC). 요지는 “하이퍼스케일러가 돈을 많이 쓰겠다"는 뉴스가 지난주까지는 반도체 호재로 읽혔는데, 메타의 8,250억 달러 약정과 현금흐름 적자가 공개되자 “그 돈을 계속 댈 수 있는가"로 질문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는 같은 재료에 목요일 삼성전자가 9,000원(-4.03%) 내린 21만 4,500원, SK하이닉스가 7만 1,000원(-5.49%) 내린 122만 3,0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 ADR이 뉴욕에서 8.1% 내려 서울 종가보다 더 낮은 자리에 있다.
전일 한국 채권시장 마감 시황 (2026-10-22 기준)
한국은행 ECOS 공식 데이터 기준 국고채 3년물은 3.840%로 전일(3.822%) 대비 약 2bp(언론 집계 +1.8bp) 올랐고, 10년물은 4.152%로 전일(4.160%) 대비 약 1bp(-0.8bp) 내려 단기물 약세·장기물 강세의 혼조였다(경향신문 영문판·서울경제 영문판).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했다 — 7월·8월 연속 인상(합계 50bp) 뒤 첫 숨 고르기이며, 신현송 총재를 포함한 7명 전원이 동결에 찬성했다. 다만 긴축 기조는 유지한다고 밝혔고, 금통위원들의 6개월 금리 전망 중간값이 3.25%로 제시돼 이번 사이클에서 한 차례 더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뒀다(인베스팅닷컴·investingLive). 신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7·8월 선제 인상을 “호미질의 결실"이라며 시장에 쫓겨 올리지 않고 국내 여건을 볼 여유가 생겼다고 했고, 시장 컨센서스 경로를 “엄격히 따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경향신문). 사전 설문에서 응답자 20명 중 18명(90%)이 11월 26일 회의 인상을 예상했고, 컨센서스 최종금리는 3.50%다. 매파적 동결에 3년물이 밀린 반면, 10년물은 간밤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도 소폭 내렸는데 — 초과 세수를 이용해 올해 국고채 발행을 5조~10조원 추가 축소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보도된 점이 장기물 수급 기대를 받쳤다(경향신문). 외국인 국채선물 수급과 입찰 결과는 이번 회차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한국 시장 영향 전망
먼저 이미 일어난 것부터 정리하면, 목요일(10/22) 한국 증시는 미국 장이 열리기 전에 이미 크게 밀렸다. 코스피는 201.89포인트(-3.52%) 내린 5,533.77로 4월 7일 이후 최저 종가였고, 코스닥은 3.62% 내린 764.10이었다(서울경제·아시아경제 영문판). 수요일 +3.29% 반등을 하루에 모두 반납한 것이다. 삼성전자(-4.03%)·SK하이닉스(-5.49%)가 지수를 끌어내렸고, 보도된 이유는 수요일 장 마감 뒤 나온 메타의 8,250억 달러 AI 약정·현금흐름 적자와 램리서치의 시간외 6% 하락으로 “AI 투자 수익성” 의구심이 되살아난 것, 그리고 SK하이닉스의 40조원 자사주 매입이 전날 끝나 수급 버팀목이 사라진 것이다(대신증권·조선비즈 영문판).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소스가 엇갈려(머니투데이 3,991억원 순매도, 중앙일보 영문판 61억원 순매수) 확정하지 못했지만, 10월 1~22일 누적으로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7조 4,000억원을 순매도했고 그중 13조 4,000억원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였다(한국거래소 집계, 파이낸셜뉴스 영문판). 원/달러는 1,324.2원으로 2년 만의 최저(원화 강세)였고, 국고채는 금통위 매파적 동결에 3년물만 소폭 올랐다.
아직 반영되지 않은 재료는 미국 목요일 정규장이다. 부담은 ①미국 반도체 낙폭이 한국보다 훨씬 컸다는 점 — SOX -6.72%, AMD -8.1%, 마이크론 -6.3%에 SK하이닉스 ADR이 8.1% 내려 서울 종가(-5.49%)와 2.5%포인트 넘는 간격이 생겼고, 웨스턴디지털은 호실적 가이던스에도 시간외에서 더 내렸다. ②브렌트 113달러·WTI 99달러의 5개월 최고 유가와 “중간선거 뒤 이란 공격 계획” 보도는 에너지 수입국인 한국에 비용·물가 부담이자 위험 회피 재료다. ③코스피가 4월 7일 저점(5,494.78) 바로 위까지 내려와 있어 기술적 지지선 공방이 불가피하다. 반면 우호적인 쪽은 ①미국 10년물이 19bp 급락해 5% 아래로 내려오고 10월 FOMC 인상 확률이 7%대로 반감한 점 — 한국 국고채 10년물에는 강세 재료이고 성장주 할인율 부담도 덜어준다. ②미국 장에서 필수소비재·유틸리티·금융·헬스케어 등 11개 업종 중 6개가 올라 “AI 밸류체인만 판 날"이었다는 점 — 코스피도 반도체 이외 업종은 상대적으로 버틸 여지가 있다. ③달러인덱스가 10월 1일 이후 최저로 밀리고 엔화가 강세여서 원화에 급격한 약세 압력은 크지 않다는 점이다. 종합하면 오늘 코스피는 반도체 대형주의 추가 하락으로 약세 출발이 예상되고, SK하이닉스 ADR 간격만큼은 개장 초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목요일에 이미 3.5% 내린 상태라 미국 낙폭을 그대로 복제할 가능성은 낮고, 5,500선과 4월 저점(5,494.78) 부근에서 저가 매수가 들어오는지가 관건이다. 코스닥은 반도체 소재·장비 비중이 커 코스피보다 변동성이 클 수 있다. 채권은 미국 금리 급락을 따라 10년물 중심으로 강세(금리 하락)가 예상되지만, 3년물은 11월 인상 기대(설문 90%)에 묶여 하락폭이 제한될 것이다. 원/달러는 위험 회피와 유가 상승이 원화 약세 요인, 달러 약세와 수출업체 매도 물량이 원화 강세 요인으로 맞서 1,32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되, 외국인 주식 매도가 다시 커지면 1,330원 쪽으로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
본 전망은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실제 시장은 이와 다르게 움직일 수 있으며, 이를 참고한 투자 판단의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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